
'EQA'는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차급별 순수 전기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컴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차량을 내놨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QC' 출시에 이어 10일 EQA를 국내 처음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에서 시작된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더 뉴 EQA'와 'MBUX 하이퍼스크린'을 공개했다.
국내에 두번째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이며 오는 7월 국내 출시된다. 현재 'EQB'가 공개된 상황이며 국내에 올 해 연말 'EQS'가 출시될 예정이다.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동화의 길로 가야만 되는 상황 속에 있고 각각의 세그먼트에 순수전기차를 메르세데스-벤츠는 배치하고 있다.
EQA는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6km의 주행거리를 이동 가능하다. 국내 환경부 기준으로 하게 되면 대략 70km 정도가 줄어들게 되니, 350km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QA에는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돼 있다. 429㎞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의 배터리 용량은 72kWh이다.
EQA의 앞 차축에는 최고 출력 140kW와 최대 토크 375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 됐으며 급속 충전을 하게 되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이 소요된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패들을 이용해 에너지 회생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 D+, D, D-, D- -까지 네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패들 쉬프트를 길게 당기게 되면 D 오토 모드로 세팅된다.
반자율주행과 관련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기본 탑재됐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제공되고 있다.

부가세 포함한 가격은 5990만원이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은 6000만원 미만이면 전액 지원된다.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미만은 50%만, 9000만원 이상은 보조금 지원이 되지 않는다.
한편, 이날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도 국내 첫 공개됐다. 대형 곡선의 스크린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데, 학습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이 탑재 돼 차량 내 각종 기능의 조작을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국내에는 '더 뉴 EQ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