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주식 중 상승률 상위를 기록한 주식은 15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성신양회우·WISCOM·대원전선우·쌍방울·동양3우B 등이다.
성신양회우(2만3450원·29.92%)는 시멘트 원재료 가격 급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WISCOM(6090원·+29.85%)은 화학합성수지 물질제조 및 가공판매업, 플라스틱 제품제조 및 가강판매업, 도소매 및 부대사업을 목적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또한 이 회사의 임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온 중앙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졌다.
대원전선우(4635원·+29.29%)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로 언급되기도 한다.
쌍방울(1290원·+20.56%)은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1200억원을 입찰해 중견기업인 성정이 낸 1000억원 보다 높게 참여했다는 소식이 있다. 쌍방울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노리고 있다.
동양3우B(9만8000원·+19.66%)와 대원전선(2605원·+18.41%)은 윤 전 총장 관련주이며 비상교육(1만2900원·+13.16%)은 전날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를 시사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비상교육을 비롯해 교육관련 주도 상승세다.
KG케미칼(3만2500원·+9.61%)은 최근 고농도 드론용 액상 비료 '드론엔케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양2우B(3만1200원·+8.9%)와 동양우(1만5500원·+8.39%)는 윤 전 총장 관련주로 불린다. 윤 전 총장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코스닥에서는 12시 1분 기준 프럼파스트(1만100원·+25.31%), 고려시멘트(5240원·+23.29%), 베셀(5970원·+23.09%), 디지틀조선(6190원·+17.9%), 더네이쳐홀딩스(6만8300원·+13.46%) 등이 상승세다.
프롬파스트는 세종시 관련주가 상승중인 가운데 이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의 조부와 부친은 현재 세종시에 속한 장군면이 공주시에 속했던 시절에 살았다.
고려시멘트는 시멘트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을 베셀은 현대자동차와 우버가 에어택시 일명 플라잉카 상용화를 오는 2025년에 하겠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디지틀조선은 윤 전 총장 대변인들 중에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선임한 이후 윤석열 관련주로 불렀다. 더네이처홀딩스는 네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운영하는 회사로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대표이사 정진혁)가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투자자(SI)로 선정됐다.
한편 국내 주요증시는 이시간 하락세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날보다 0.03% 내린 3251.04를, 코스닥은 전날보다 0.29% 내린 994.55이다.
매매동향을 보면 코스피에서 개인이 2441억원 홀로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7억원, 773억원 순매도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1763억원 홀로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4억원, 406억원 순매도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시는 지수가 고점에 위치한 만큼 차익실현 물량이 지속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많은 시기인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과 가치 매력이 부각되는 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간 외국인 매도세가 상당 기간 진행됐던 운수장비와 전기,전자업종이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