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8월 언팩(공개) 행사 주인공은 폴더블폰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초 온라인 언팩을 통해 언팩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제품은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폰 외에도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4,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2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갤럭시노트 신제품도 출시하지 않으면서 '폴더블폰 대중화'를 내세우는 만큼, 폴더블폰 외 일반 바형 스마트폰에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당초 8월 공개가 유력했던 갤럭시S21 FE는 폴더블폰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공개 및 출시 시기를 1~2달 늦추는 방안이 나온다.

◆ 삼성전자, 폴더블도 가격 낮춰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두 제품 모두 무게와 두께를 전작보다 많이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가격은 전작 대비 20%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 전작은 출고가가 238만8000원, 갤럭시Z플립 전작은 165만원이었다.
폴더블폰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TCL 등에서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자 이같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3은 셀피 카메라가 화면 밑에 배치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폴더블폰 처음으로 탑재해 풀스크린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화면의 장점을 이용할 수 있는 'S펜' 역시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S펜 적용을 위해 폴더블용 초박형 유리(UTG)의 내구성을 개선하고, 화면 손상을 최소화하는 '하이브리드 S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3은 화면을 닫았을 때 간단한 알림을 보여주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