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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장비, 영국에 깔린다

보다폰, 5G 이동통신망 장비 공급업체에 삼성전자 선정
네트워크사업부는 22일 첫 온라인 행사

삼성전자가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가 영국에 깔린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보다폰은 통신사업자 보다폰이 5G 이동통신망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 5G 장비의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은 자국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화웨이의 빈자리를 삼성전자가 차지할 가능성이 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맺으며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인 버라이즌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네트워크 사업부 온라인 행사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오는 22일 첫 온라인 행사를 가진다. 이 사업부는 해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왔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참석이 무산되면서 온라인 행사를 처음으로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트워크사업부의 첫 온라인 행사는 임직원과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의 최신 5G 네트워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

'삼성 네트워크: 통신을 재정의하다'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사업부 주요 임원이 발표자로 참석하며, 삼성전자 자체 칩, 소프트웨어 역량을 중심으로 한 가상화 솔루션, 기지국, 특화망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