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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증시 인기 주식, 삼성전자·대한전선·두산중공업·카카오·쌍방울 外

한국증시 인기 2021.06.17
다음 캡처 / 오후 3시 8분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17일 오후 3시 5분 현재 주목하고 있는 주식은 삼성전자·대한전선·두산중공업·카카오·쌍방울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8만800원·-1.22%), 삼성전자우(7만4500원·-1.22%) 주식과 관련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쥔 메모리 반도체는 전체 매출이 32% 늘며 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소식이 있다. 이는 반도체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시장의 작년 대비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24%로 5%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나왔다. 이런 가운데 전날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은 'VLSI 심포지엄'에서 '팬데믹의 도전, 기술이 답하다'는 주제로 열린 세게적인 반도체학회 행사 기조연설에서 "어떤 도전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대한전선(3135원·-4.27%) 주식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구리 비축물량을 풀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2만4000원·-1.84%)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소형모듈원자로'(SMR)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작년 12월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SMR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SMR이 중동국가나 지형적 한계가 큰 국가들에 효과적인 에너지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최근 보인 부활 조짐은 차세대 원전인 SMR과 가스터빈·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이 있다.

카카오 구독 플랫폼
카카오 제공

카카오(14만8000원·+3.5%)는 이날 카카오톡 내 자체 편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탭'이 사라지고 개별 창작자가 만든 뉴스·동영상 등 콘텐츠 모음을 구독하는 새 플랫폼으로의 대체에 나섰다. 카카오는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앞으로 두 달여 동안 제한적으로 운영해보고 8월 중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네이버 등의 포털사업자가 포털 내 뉴스편집권을 전면 없애기로 했다고 합의한 것을 두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부인했다는 소식이 있다.

쌍방울(955원·-9.05%)은 쌍방울그룹이 참여한 이스타항공 인수전이 중견건설업체 성정에게 밀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은 매각 절차 전에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고,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쌍방울과 성정의 2파전이 됐다. 성정은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인수가격에 맞춘 뒤 법원에 우선 매수 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알렸다. 성정이 자금 조달 등에서 결격 사유가 있으면 인수가 무산될 수 있지만, 성정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금액과 조건을 수용하면서 이스타항공 인수는 사실상 확정됐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 삼성제약,대원전선, 신풍제약 등이 검색어 인기 주식이다.

LG디스플레이(2만3850원·+5.07%)는 최근 10인치 이상 고부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올해 1분기 매출 점유율이 25.9%로 11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조사결과 소식이 있다. 차량용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분야에서는 9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 옴디아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차량용 OLED 시장 매출 점유율은 91%를 달성했으며, 시장 확대와 함께 점유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제약 리아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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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8780원·+0.69%)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식약처 정식 품목허가를 오는 8월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공개한 리아백스주(코드명 GV1001)의 국내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리아백스의 조건부 허가 기간이 만료됐는데도 불구하고 회사가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데 따라 직권 취소 행정처분을 내렸다.

대원전선(3210원·-9.7%)은 중국이 구리 비축 물량을 풀었다는 소식에 장중 하락했다.

신풍제약(8만1300원·+3.83%)은 전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5위에 올랐으나 17일 증시에선 상승세를 보였다. EBN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정'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2상의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피라맥스정 신풍제약
신풍제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