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8일 전날 10원대 급등했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90원 오른 달러당 1132.30원에 마감했다.
전날 13.2원 급등한 환율은 2.6원 오른 채 출발했다. 환율은 장중 1130.9∼1133.4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조기 금리 인상 소식 속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해 상승 마감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존 전망보다 1년 빠른 2023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달러화 강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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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공
계속되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네고 물량도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이 저점일 수 있다고 생각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달러 매수)도 많았다"며 "수급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1,130원 초반에서 환율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혼조세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28.76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7.67원 올랐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75.55원으로 0.43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