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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 주식] 대한전선·카카오·삼성전자·두산중공업·HMM 外

한국증시 인기 2021.06.22

국내 투자자들은 22일 장마감 후인 오후 3시 34분 현재 대한전선과 카카오,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주식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 주식은 전날보다 15% 넘게 오르며 주당 3745원에 마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5월 호반건설이 있는 호반그룹에 편입됐다. 호반건설이 새 주인을 찾고 있는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주식은 이날 2.58% 상승한 15만90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이날 시가총액 70조5848억원을 기록하며 다시금 시총 70조선에 재진입했다. 카카오 관련 소식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금호익스프레스와 셔틀 서비스 협력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호익스프레스와 '셔틀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삼성전자 주식은 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1%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은 지난 1분기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조사에서 12.5%의 점유율로 애플, 오포. 비포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SA는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내년에 걸쳐 5G 네트워크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5G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고 중국 업체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에 대해 "경제단체들도 간담회에서 같은 취지로 말씀했다. 그런 내용을 정리해서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2만6750원으로 전날 보다 3.68% 올랐다. 관련 소식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소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원전 관련 주로 주목받고 있다.

HMM 주식은 소폭 하락했다. HMM 관련 소식으로는 지난 15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HMM을 방문한 소식이다. 구자열 회장은 수출 배편을 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지원을 늘려달라고 HMM에 요청했다.

서울 종로구 HMM본사에서 배재훈 사장(오른쪽)과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수출물류 애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은 주가가 8% 오르고 관심 종목에 올라와있다. SK증권 신서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서정 연구원은 "5 월 초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35% 가량 상승했고 지표 개선을 기반으로 수주 증가 기대감 유효하다"며 "연초 제시한 6조원 수주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네이처셀(2만7500원·24.43% 상승)과 진원생명과학(3만3300원·0.15% 상승), 셀트리온(27만4000원·2.32% 하락), 삼성중공업(6700원·1.47% 하락)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제약사인 네이처셀은 이날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22일 특허청이 코로나19 백신 분야 특허출원을 23일부터 1년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업체 중 한곳이 됐다. 우선심사 대상 기업은 2개월 만에 특허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심사와 비교할 때 심사에 걸리는 기간을 최대 1년 앞당길 수 있다. 특허청은 진원생명과학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를 해당 업체로 재정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관련 소식은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 영국 바이오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 액면가를 5분의 1로 감액하는 무상감자안을 확정지었다. 주총 결과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액면가 5천 원의 보통주와 우선주가 5분의 1인 1천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한다. 감자비율은 80%다. 삼성중공업은 무상감자로 발생한 납입자본금 감액분 2조5천억원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해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조선 수주가 살아나고 있고, 선가 회복 움직임도 뚜렷해 다시 도약하기 위한 경영 여건은 충분히 확보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에 코스닥은 0.57포인트(0.06%) 오른 1011.56에 종료했다.

전문가는 내일 투자와 관련해 지수가 우상향 할 것과 실적주에 대한 접근을 조언했다.

오기철 교보증권 차장은 이날 SBS비즈 마감시황을 통해 "시장 흐름이 미국의 흐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하고 있다"며 "시장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지수는 변동이 있을 지언정 우상향하는 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시황은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조언했다.

실적주와 관련해선 "실적 시즌이 다시 한번 다가오면서 실적주에 대한 관심을 봐야 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주가 예상되는 종목에 압축해서 시장에 접근하는게 유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동차 업종인 현대차가 최대 영업익 기록이 예상되고 OLED 업종은 내년 전세계 OLE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화장품 업종은 중국의 소비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이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증시 마감 2021.06.22
다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