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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인기 주식] AMC·테슬라·오파자임·엔비디아 外

미국증시 인기 2021.04.24

국내 투자자들은 24일 기준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증시 상장 주식으로 AMC와 테슬라, 엔비디아, 디렉시온 데일리 홈빌더스 앤 서플라이스 불 3X 등이다.

미국 극장체인 AMC 주가는 24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74% 내린 56.70달러다. '밈 주식'(meme stock)으로 뜬 AMC는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미들의 반란'을 주도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최근 계속되고 있다. AMC 주가 하락은 회사 측의 유상증자 추진 언급으로 투자자들이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에 부담을 느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3.54% 오른 679.82달러다. 테슬라 주가는 사흘 연속 상승 행진하며 작년 말 705.67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만든 우주 탐사 기업 스타링크의 기업 공개(IPO)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테슬라 주주도 참여할수 있겠다고 밝히면서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오기업 오파자임은 밈 주식 취급을 받으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주식은 9.54% 오른 8.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주식은 0.78% 오른 768.22달러다. 엔비디아 주식은 최근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장 폐쇄 소식과 그래픽 가격 폭락 영향으로 주식이 급락했지만 이날은 올랐다.

주택건설산업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홈빌더스 앤 서플라이스 불 3X'은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주식 5위였다.

이어 전자상거래 플랫폼 WISH를 운영하는 CONTEXTLOGIC가 6위였다. 이 회사 주가는 5.73% 오른 14.39달러다.

애플 주가는 0.22% 떨어진 133.41달러였다.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가 차기 운영체제(OS)인 윈도우11을 발표했는데 확정성과 호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이 나온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장 지배기업 중하나인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마존 주식은 1.56% 내린 3449.08달러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14곳으로부터 1.5기가와트(GW)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버스 기술 기업 로블록스 주식은 2.99% 오른 87.34달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TANDARD & POORS DEPOSITORY RECEIPTS (SPDR'S)은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주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미국 뉴욕증시, 재정부양 기대감에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재정 부양 기대감에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58포인트(0.95%) 오른 34,19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65포인트(0.58%) 뛴 4,266.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98포인트(0.69%) 상승한 14,369.71로 장을 마쳤다.

삼성증권은 "지난밤 뉴욕증시는 재정부양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섹터가 1.2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산업재 섹터의 강세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는 혼조

시총 상위의 대형 기술주들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가 3.54%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그리고 알파벳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은 1.56%, 애플은 0.22% 내렸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공개 예정인 은행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가 2.1% 오르는 등 주요 6대 대형 은행주가 함께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잉이 2.9%, 캐터필라가 2.6% 오르는 등 주요 산업재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약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상원 내 초당파 그룹 10명과 합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유형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당 발표 이후 기계 및 건설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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