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업계 2위로 부상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 수서역에 백화점을 만든다.
신세계백화점은 2027년 서울 강남구 수서역 환승센터에 대형 신규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점포의 영업면적은 약 8만3천㎡(약 2만5천 평)로, 서울 내 신세계백화점 점포 가운데 최대 규모인 강남점(약 8만6천500㎡) 수준의 규모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상권이 될 만한 잠재력이 매우 큰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수서역 일대 철도부지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나선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약 1조2천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수서역 일대 10만2천208㎡에 환승센터와 지하 9층, 지상 26층 규모의 판매·업무·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9개 동의 환승지원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단은 신세계와 KT에스테이트가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이번 사업을 위한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