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접종 완료자 10% 미만·거리두기 완화 우려
오늘(28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6명, 누적 접종자 수는 1529만302명이다. 2차 접종자는 740명, 누적으로는 464만3951명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8.96%이다.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2216명, 인천 540명, 경기 3852명 등 수도권이 6608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61명, 세종 84명, 충북 158명, 충남 596명, 호남권의 광주 427명, 전북 31명, 전남 90명, 경북권의 대구 484명, 경북 932명, 경남권의 부산 336명, 울산 48명, 경남 688명, 강원권은 151명, 제주권은 465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서울 6655명, 인천 639명, 경기 1만274명 등 수도권 1만7568명이다. 또한 대전 16명, 세종 113명, 충북 1007명, 충남 18명, 광주 424명, 전북 133명, 전남 368명, 대구 512명, 경북 539명, 부산 1119명, 경남 505명, 강원 396명, 제주 66명이다.
또한 코로나 백신 종류별 접종현황을 보면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천129만2955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637만878명, 얀센 백신 112만6477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 수는 1만7466명이다.
28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부작용 신고현황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만4659건(0.57%), 화이자 백신은 1만4636건(0.23%), 얀센 백신 5823건(0.52%), 모더나 백신 31건(0.18%)이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 발표일은 매주 월·수·토요일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 발적·통증·부기·근육통·발열·두통·오한 등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을 포함한 '일반 이상반응'은 신규 851건, 누적으로는 6만2015건이다.
또한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의심사례는 누적 268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142건 이다. 특별관심 이상반응(Adverse Event Special Interest, AESI) 및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은 누적 2234건이다.
화이자 백신의 일반 이상반응은 신규 286건, 누적 1만335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누적 103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193건이며, 주요 이상반응은 누적 984건이다.
얀센 백신의 일반 이상반응은 신규 126건, 누적 558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누적 45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1건이며, 주요 이상반응은 누적 191건이다.
한편, 백신 2차 접종 완료자가 10% 미만인 상황에서 내달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방역 긴장이 느슨해지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공감하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사회·경제적인 피로와 국민적 피로감 및 앞으로의 유행 상황에 대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의 개편은 2월부터 검토를 하고 있었지만, 계속적으로 유행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점들을 고려해서 약 4개월 이상 이 전환을 연기하면서 현재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확대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주는 위험도 쪽이 떨어지는 경향들이 충분히 나타나고 있고, 현재의 우리 의료체계의 여력상 대략 하루에 한 1000명 정도까지의 환자들에 대해서도 충분하게 큰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는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상황들을 감안해서 거리두기 체계를 재편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