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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595명, 유흥시설 감염확산 우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95명, 유흥시설 감염확산 우려

2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2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9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5만6167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7073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52명이다. 사망자는 2017명, 치명률은 1.29%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4812명으로 1.71%(595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560명으로 서울 201명, 인천 17명, 경기 228명 등 수도권에서 446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25명, 세종 3명, 충북 7명, 충남 11명, 호남권의 광주 2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권의 대구 6명, 경북 5명, 경남권의 부산 6명, 울산 13명, 경남 13명, 강원권은 8명, 제주권은 6명이다.

해외유입은 35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16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24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 18명, 러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3명, 인도 1명, 필리핀 1명, 몽골 1명, 일본 1명, 영국 2명, 폴란드 1명, 미국 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최근 한주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은 연령대로는 20대가 636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유흥시설과 주점 관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유흥시설 및 주점 관련 집단감염은 총 19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유흥시설 관련이 14건, 주점 관련이 5건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전남 순천시 호프집 관련으로는 시설 이용자가 유증상 상태에서 주점 및 다수의 유흥시설을 방문해 초기 전파가 이루어졌으며, 또한 이후 종사자와 가족을 통해 모두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의 경우 시설 종사자가 유증상임에도 근무를 지속하면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에게 전파가 이뤄졌고,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두 사례 모두 음식물 섭취와 음주, 장시간 대화와 같이 비말 발생이 용이한 상황에서 불충분한 환기로 전파가 촉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유흥시설과 주점 등의 시설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홍대 주점에 모인 외국인 강사 6명이 모두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닷새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펍 주점에서 모임을 가졌고, 각 지역별로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 직업을 가지고 있어 학원을 통한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당 업소는 대화가 힘들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고 음주를 하는 주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다"며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과 음식 섭취 및 대화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비말이 많이 배출되어 전파가 촉진·확산됐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은평구 교회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성동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으로는 16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7명이다.

마포구·강남구 음식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8명이다.

또 인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부평구 노래방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수원시 주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0명이다.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영어학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4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4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주점2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충남 천안시 제조업 관련으로는 14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5명이다.

또한 호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광주 남구 가족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광주 서구 지인모임2 관련으로는 4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명이다.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구 달서구 가족6 관련으로는 4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명이다.

경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부산 수산업근로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2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1명이다.

경남 남해·진주 지인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6명이다.

끝으로 강원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강원 춘천시 마트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