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8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7센트(0.1%) 오른 배럴당 7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OPEC+회담을 앞두고 증산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 동남아 등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요증가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며 "트레이더들은 전 세계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가능성과 OPEC+ 산유국 회동을 주시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랜트유는 0.03% 내린 74.66달러를 보였다.
한편 국제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속에도 일주일만에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07% 내린 1761.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됨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 고용지표가 나오는 주말까지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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