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미국증시 인기주식·마감, 테슬라·애플·아마존 등

국내 투자자들은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 기준으로 테슬라, 애플, 아마존, 로블록스,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QQQ EFT 주식 등을 다수 매수했다.

테슬라 주가는 1.16% 내린 680.76달러다. 테슬라는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730달러에서 6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나온다. UBS는 테슬라에 대해 전기자동차 업계 강자라고 말했지만 경쟁자들의 부상이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테슬라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애플 주가는 1.15% 오른 136.33달러다. 이런 가운데 애플 관련 소식으로는 아이폰12 시리즈 등의 제세동기 오작동 이슈다. 의료계는 아이폰 12에 도임된 무선자력 충전 방식인멕세이프 문제를 지적해왔다는 소식이다.

미국증시 인기 2021.06.29

아마존 주가는 0.12% 오른 3448.14달러에 로블록스 주가는 0.47% 내린 92.60달러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QQQ 주가는 1.13% 오른 123.04달러를 보였다. 이 종목은 ETF로 나스닥 100 지수 일일 실적의 -3배를 추종하는 인버스다. 즉 나스닥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종목이다.

이들 종목 외에도 AMC, 피델리티 부동산 ETF, 몬트리올은행, 반도체 분야에 3배 레버리지 투자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엔비디아 등도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산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HGX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에 AI와 HPC를 융합하는 신기술을 추가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슈퍼컴퓨팅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구글과 AI-on5G 이노베이션 랩 구축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9일(현지시간) 고점 우려 속에서도 신고가를 재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포인트(0.03%) 오른 34,292.2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03%) 상승한 4,291.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83포인트(0.19%) 뛴 14,52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는 소비심리 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며 "장 초반 두드러졌던 경기민감주의 상대적 강세도 대부분 되돌려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섹터가 0.7%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소비재와 헬스케어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에너지가 상대적 약세였다.

시총 상위 대형주를 보면 페이스북과 테슬라는 1%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약보합, 아마존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은행 배당 규제 완화 이후, 즉각 배당금액을 2배로 늘리기로 결정한 제이피모건은 이날 3.6% 상승했다. 유사한 결정을 내린 골드만 삭스도 1.12%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업체인 모더나는 자사의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형성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5.17% 상승했다.

반면 델타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여행, 항공, 레저 등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은 이날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는 대형 경기 민감주와 대형 기술주 편임을 함께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경기민감 가치주와 경기방어 성장주 간의 일진 일퇴가 반복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 감안 시 민감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펀더멘탈 개선이 뒷받침 되는 대형 기술주 편입도 함께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미국주식 해외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