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 대형주 약세 속 혼조세
국내 주요 증시는 1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6%(11.83포인트) 내린 3284.85를 코스닥 지수는 0.38%(3.89포인트) 오른 1033.85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주요 지수서 모두 양매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2324억원)과 기관(-4512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만 68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매물을 소화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460억원)과 기관(-2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754억원) 매수 우위다.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오전 기준 마켓레이더 자료를 통해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고 대형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와 코로나19 재급증에 리오프닝주(경제재개주) 전반적으로 약세"라고 말했다. 코스닥과 관련해선 "코스닥 지수는 장중 올해 최고치 경신 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제약과 IT 업종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개별 종목 차별화 속 수도권 델타 변이 확산에 진단키트, 백신 관련주가 강세"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지수 고점에 대한 경계감과 대형주를 유심히 살필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이날 오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증시 또한 3,3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라며 "지수 고점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그간 상승세에서 다소 뒤쳐졌던 대형주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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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6원 넘게 오른 1132.60원
원달러 환율은 1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32.6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인 1126.1원 보다 6.5원 올랐다. 우리은행 민경원, 신승연 연구원은 리서치 자료를 통해 금일 환율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재유행 공포로 강달러가 부상하고 있다"며 위험선호 훼손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이 본 금일 환율 상승 요인은 글로벌 위험선호 훼손, 증시 외국인 순매도, 결제와 저가매수 등이다. 다만 반기말 이벤트 종료에도 중공업 수주 등 이월 네고 유입 경계감은 환율 하락 요인이다. 이들은 금일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중심으로 등락을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 지수는 92포인트를 넘었다. 우리은행 자료에 따르면 달러 지수는 92.354포인트로 0.260포인트 올랐다. 달러 지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공포에서 비롯된 위험선호 훼손과 비농업 고용 기대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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