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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인기주식 및 마감...델타 변이 영향으로 혼조세

국내 투자자들은 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 기준에서 ISHARES TRUST S&P GLOBAL INFO TECH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기준 집계에 따르면 ISHARES TRUST S&P GLOBAL INFO TECH에 33만달러 매수 결제가 있었다. 이어 쉑쉑버거로 유명한 쉐이크쉑에 15만달러, 반도체 관련주인 아토메라에 14만 달러 매수 결제가 있었다.

이어 IT기업 엔비디아와 SNS기업 페이스북에 5만달러, ISHARES TR US DIVID BYBCK에 3만달러, 제약회사 존슨앤존슨 1만7000달러, 전자상거래 기업 엣시 1만1000달러, 온라인 광고기업 마린소프트웨어에 1만달러, 중국 IT기업 바이두 9000달러 였다.

뉴욕증시 인기 주식 2021.07.06

◆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 지표가 호조임에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변수의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포인트(0.60%) 하락한 34,577.3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20%) 떨어진 4,343.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2포인트(0.17%) 오른 14,663.6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증시 종목 시세 2021.07.05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며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종 별로 보면 에너지 섹터가 3.2% 하락으로 가장 부진했다. 금융과 소재, 그리고 산업재 등 경기민감 업종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1.5% 오른 가운데, 아마존이4.7%, 알파벳이 0.7%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은 기술·성장주 유형의 상대적 강세로 이어졌다"며 "금리가 낮아진 만큼, 이들의 성장성은 더 부각되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자국 IT 기업에 대한 규제가 부각된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인 디디 글로벌이 20% 가량 하락했고, 바이두와 징동닷컴 등도 4~5%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확산 우려로 아메리칸 항공이 2.2% 내리는 등 주요 경제활동 재개 수혜 업종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 금리 하락은 6대 대형 은행주의 약세를 불렀다..

OPEC+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고, 이는 엑슨모빌과 쉐브론과 같은 에너지 기업의 약세로 연결됐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 미국증시 해외증시
뉴욕증권거래소 제공

◆ 미국 증시 기업 소식은?

이런 가운데 애플은 중국 IT기업의 우회 프로그램을 차단해 사상활 보호 시스템을 강화했다.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안드레아 카르파티 연구개발 수석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시스템 심층신경망(DNN)이 차량 내에서 카메라 피드를 분석해 주변 도로, 표지판, 자동차, 장애물, 사람을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 딥러닝 시스템이 레이더 센서 대비 100배 이상 뛰어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주가는 미국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한 100억 달러(약 11조9천억원) 규모 클라우드 사업 계약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국방부는 이 사업을 취소하는 대신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달할 다른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