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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 주식, 신풍제약·삼성전자·카카오·휴마시스·HMM·씨젠·진원생명과학·두산중공업·이연제약·엑세스바이오

코로나19 확산 우려 영향인가, 바이오 기업 다수 포진
삼성전자,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하락

국내 투자자들이 7일 오후 2시 45분 현재 다음 검색에서 신풍제약, 삼성전자, 카카오, 휴마시스, HMM, 씨젠, 진원생명과학, 두산중공업, 이연제약, 엑세스바이오 등의 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2분기 호실적에도 힘을 못썼으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바이오 및 진단키트 관련 기업이 많이 언급됐다.

아래 기사에 개재된 주가와 등락율은 기사 작성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증시 인기 주식 2021.07.07
7월 7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신풍제약(65800원·-1.79%) 주식은 전날보다 소폭 내렸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29% 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 9만5600원을 찍었다가 다음날인 6일 6만7000원까지 떨어졌고 이날도 하락세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의 톱라인(Top line) 분석 결과에서 임상 2상 유효성을 확보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전체환자군에서 2상 시험의 성격상 적게 설정된 피험자수에 의해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는 대규모 3상 시험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확증하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라맥스정 신풍제약
신풍제약 제공

삼성전자(80600원·-0.74%) 주가는 소폭 내렸다. 회사는 이날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이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5조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37% 증가했다. 이는 하이투자증권이 지난 1일 전망한 삼성전자 영업이익 11.3조원보다 크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16.3조원으로의 개선을 전망했다.

삼성전자 본사

카카오(161000원·2.22%)는 주가가 2%대 상승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시장 금리 하락으로 기술·성장주 유형의 상대적 강세로 이어진 가운데 카카오 주가도 이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상장 기대감을 받고 있다. 또한 상장 이후 숨고르기 가능성도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8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상장 후 주가 셋업 향방에 따라 카카오 주가가 단기 숨고르기에 돌입할수 있다"며 "돌입한다 해도 그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연말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서비스 론칭을 근거로 들었다.

카카오페이증권

휴마시스(20100원·12.29%)는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생산 기업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주목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HMM(46900원·-0.53%)은 소폭 내렸다. 다만 해운업 업황이 초강세여서 2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대신증권 양지환, 이지수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해 목표주가 6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들 연구원은 " HMM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약 40%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 전망된다"며 2분기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44조원을 예상했다.

씨젠(87700원·11.15%) 주가는 두자리수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기업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이날 주가는 일주일 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글로벌 바이오 진단장비 기업 바이오라드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씨젠은 우선 코로나19 동시진단 키트 등 외 7개 전략 제품을 바이오라드의 분자진단 장비에 사용하기 위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향후 매년 5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FDA 승인을 목표로, 미국 현지 생산 및 연구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씨젠 측은 "이번 계약으로 보유중인 약 150여 종의 분자진단 시약을 미국 시장에 판매할 좋은 기회를 얻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씨젠

진원생명과학(51200원·0.59%) 주가는 5일 연속 상승이다. 회사는 지난 5일 감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형성된 항체와 코로나19 백신 개발관련 논평을 국제적 과학 학술 잡지인 'Translational Medicine Communications'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의 카 무투마니 박사는 "보다 정확한 코로나19 혈청학적 유병율을 파악하고 백신 개발 및 보급을 통한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항체 혈청검사의 타깃 항원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항원으로 변경하여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교차 반응성 항체의 효과를 최소화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논평에서 밝혔다.

두산중공업(25300원·-2.88%) 주가는 하락하면서 일주일 내 두 번째로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이런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상반기 해외 수주액은 17억달러로 삼성물산(34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21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고 해외건설협회 자료는 밝혔다.

두산중공업, 유럽서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연이어 수주
두산중공업 제공

이연제약(71300원·6.1%) 주식은 최근 7거래일 동안 계속 상승세다. 이 회사 관련 소식으로는 지난 달 29일 이연제약 충주 바이오 공장 준공식 소식이다. 회사 측은 "충주 바이오 공장은 대규모 유전자세포치료제 상업용 생산 공장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유전자 세포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에서부터 완제의약품까지 'One-stop'으로 생산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하는 유전자치료제인 플라스미드 DNA(pDNA)와 이를 활용한 mRNA, AAV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박테리오파지 등의 대량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연제약 충주 바이오 공장
이연제약 제공

엑세스바이오(33700원·11.59%)이 회사 주식은 최근 7거래일 내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또한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 회사 주식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