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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한 SPC그룹 에그슬럿 강남점..몇 호점?

8일 개점한 SPC그룹 에그슬럿(Eggslut) 강남점은 이제 3호점이다. 1호점은 코엑스에, 그리고 여의도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매장이 국내에 열렸다.

에그슬럿은 SPC그룹 계열사 SPC삼립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미국 캘리포니아 명물 브랜드인 에그슬럿을 2020년 7월 국내 도입했다.

에그슬럿은 파인 캐주얼(Fine Casual) 브랜드다. SPC그룹이 국내에 들여온 쉐이크쉑 또한 해당 브랜드에 속한다. 파인 캐주얼은 간단히 가성비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질 좋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파인 캐주얼을 내건 브랜드는 캐주얼한 분위기를 갖고 있으나, 엄선된 재료로 고급 요리를 제공한다. 파인 캐주얼은 불황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 다이소 등 착한 브랜드가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고 파인 캐주얼 브랜드는 외식 업계에서 생필품 업종인 다이소와 같은 브랜드와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작년 1호점을 열 다시 SPC그룹은 에그슬럿을 5년 내 국내에 5개 매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1년이 다 된 지금 3호점 까지 열었다.

맛과 관련해 에그슬럿은 LA 본점의 품질을 그대로 한국에 선보이고 있다. 핵심 재료인 달걀은 '케이지 프리'(방사 사육)된 것을 쓴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일반적 달걀과 다르다. 당연히 값도 비싸다. 일반 달걀보다 2-3배 비싸다.

에그슬럿 매장은 쉐이크쉑과 마찬가지로 주방이 가리워져 있지 않은데, 음식 준비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영업 환경에 어려움이 있으나, 에그슬럿과 같은 SPC그룹의 신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여진다"며 "해외 명물을 들여와 한국화 시키는 SPC그룹의 사업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라고 말했다.

강남점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90석 규모로 문을 연 국내 첫 로드샵 매장이다.

에그슬럿은 미국서 2011년 푸드트럭이 시작됐고 2013년 센트럴 마켓에 입점, 침체됐던 시장 상권을 살렸다.


▲에그슬럿 강남점
▲에그슬럿 강남점

▲에그슬럿 강남점
▲에그슬럿 강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