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인 지난 한 주(7월 5일-9일)간 테슬라와 소셜캐피탈, 아마존의 주식을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매수결제 규모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1억1674만달러, 벤처캐피탈 기업 소셜캐피탈 7714만달러,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6731만달러였다.
이어 IT 기업 애플 6069만달러, 엔비디아 4691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 4553만달러,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4245만달러,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 4107만달러, 미국 극장체인 AMC 4041만달러,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률 대비 3배의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된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QQQ 3870만달러다.
테슬라와 소셜캐피탈은 전주(6월 28일-7월2일)와 동일하게 1,2위에 올랐다. 밈 주식으로 주목받던 AMC는 지난 주 3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AMC 주가 매수 규모도 7518만달러에서 4041만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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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미국 증시 주목할 점은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소비자 물가지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될 기업 실적으로는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 관련주의 실적과 델타항공, 알코아, 펩시코, 스테이트스트리트, LM 에릭슨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3일 나온다. 해당 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명분을 줄 수 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는 일정이 잡혀있다. 그는 14일에 하원, 16일에 상원 출석한다.
이외에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이 12일 잡혀있고 애틀랜타 연은· 보스턴 연은·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토론은 13일 예정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금요일인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23포인트(1.30%) 상승한 34,870.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23포인트(0.98%) 오른 14,701.92를 기록했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오르고 S&P500지수는 0.43%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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