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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지준율 인하, 국내 증시 상승 재료로 [오후 증시·환율]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2일 신한금융투자 마켓레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 내린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50bp 인하를 발표했다"며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이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같은 인하 폭은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한국증시 오후 1시 2021.07.12
다음 캡처 / 오후 1시 52분 기준

◆ 국내 증시는 상승...경기민감주 관심 필요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피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1.16포인트(0.97%) 오른 3249.11에, 코스닥 지수는 6.75포인트(0.66%) 1035.68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는 중국의 부양책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 될 것으로 본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이날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경제가 중국과 밀접한 상관성을 지닌 만큼, 중국의 부양책은 증시에도 우호적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그간 조정이 선행됐던 경기민감주에 다시금 관심이 필요하겠다"고 먈했다.

시장은 이번 주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와 중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원달러 환율은 하락

이런 가운데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49.1원) 보다 2.6원 내린 1146.50원이다.

김다미 연구원은 "1150원 부근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에 반락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신승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금일 환율이 중국발 위험선호 회복과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이월 네고 주도하에 낙폭을 키우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일부 상쇄되며 114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