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 코스닥 5.71포인트(+0.55%) 오른 1034.64
국내 증시는 12일 중국의 지급 준비율 인하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에, 코스닥 지수는 5.71포인트(+0.55%) 오른 1034.6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발표에 힘입어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KOSPI를 순매수 한 가운데, 매수는 철강, 화학, 운수장비 업종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경제 상황도 우호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 5월 도매재고 예상치 상회한 영향에 10년 국채 금리 1.3% 중반대로 회복하며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베트남 증시가 코로나 확산세로 5% 넘게 하락했으며 이는 국내 IT 업종 상승폭 축소 원인으로도 작용했다고 최유준 연구원은 덧붙였다.

전 업종 상승이 상승했다. 지난주 낙폭이 컸던 민감주, 금융주 반등이 컸지만. 게임 업종은 차익 실현 영향에 하락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제품가격 인상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고, 시장금리 상승세에 금융주가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 대표주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또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항공, 여행, 의류 등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가 반등한 점도 특징이다.
주요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3%), LG화학(+1.9%), 포스코(+1.9%), 신한지주(+2.5%)가 강세를 보였고 엔씨소프트(-3.5%)와 SK바이오사이언스(-3.1%)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는 의미있는 매수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 확산세 속에 제조업 공급망 영향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증시 반등에도 코스피 거래대금은 11조원으로 부진하고, 관망 심리가 여전하며 의미 있는 매수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번 주 6월 미국 소비자물가(13일)와 파월 의장 연설(14, 15일) 확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그는 "베트남 코로나 확산세가 빠르게 나타나며 제조업 밸류 체인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0.675 오른 3547.84를,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2.25% 오른 2만8569.02를, 대만 가권 지수는 0.87% 오른 1만7814.33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