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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델타 변이 털고 상승, 기업 실적 중요성 커져 [오후 증시·환율]

국내 증시가 13일 오후 12시 15분 현재 상승 중이다.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조정 영향을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1포인트(+0.73%) 오른 3270.18에, 코스닥 지수는 9.75포인트(+0.94%) 오른 1044.39에 거래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인한 과도 조정이 회복되며 외인, 기관 동반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 대해서는 "코스닥 지수는 외인 순매수 폭 확대되며 코스피 지수와 동반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증시 2021.07.13 중간
다음 캡처 / 오후 12시 15분 현재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에선 유통, 증권, 보험 업종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 철강금속 업종 하락세다. 코스닥에선 정부가 2030년까지 배터리에 4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에 2차전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터 업종도 동반 강세다.

전문가는 국내 증시서 기업 실적이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진입했다"며 "변이 바이러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기업 실적의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경기민감 수출주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16분 현재 1143.90원이다. 전 거래일(1147원) 보다 3.1원 내렸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관망 속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일 환율이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은행 민경원, 신승연 연구원은 "오늘 강보합 출발 후 글로벌 강달러,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실수요 매도와 이월네고 경계에 대부분 상쇄되어 1140원 후반 중심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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