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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아마존·애플·테슬라 인기 속 상승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 12일 많이 산 미국 주식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IT기업 애플,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에 따르면 위 기업들의 매수 결제 규모는 아마존 4807만달러, 애플 3098만달러, 테슬라 2937만달러다.

이어 윈도우 운영체제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 1438만달러,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1393만달러, 나스닥100 상승률의 3배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된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QQQ 1391만달러, IT 기업 앤비디아 1280만달러,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1264만달러, BM MCRS ID 3X LV 1241만달러, 미국 벤처캐피탈 소셜캐피탈 1107만달러이다.

미국증시 인기 주식 2021.07.12

이들 기업의 소식을 모아보면 아마존 웹사이트가 다운리덱터 집계 기준으로 은 전 세계적인 사이트 접속 장애를 겪었다.

테슬라는 미국 시장에서 신형 전기자동차 Model(모델) S와 X의 가격을 5000달러 가량 인상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이들 모델의 기본 가격은 각각 8만4990달러, 9만4990달러다. 테슬라의 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 테크노킹과 테슬라 이사회를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소송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리스크IQ를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리스크IQ는 보안 클라우드 기업으로 페이스북 BMW,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 뉴욕증시는 상승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2일(현지시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까지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만4733.2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 2021.07.12 마감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기대감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혼재되면서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조금 더 강하게 반영된 결과, 3대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0.96%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커뮤니케이션과 부동산이 뒤를 이었고 에너지와 필수소비재는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1% 전후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4.4% 올랐다.

6대 대형 은행주들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두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는 2.4%, 제이피 모건은 1.4%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 반등했던 중국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디디 글로벌은 중국 정부의 기술주 규제 우려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7%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온건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부양책을 철회할 만큼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양적완화를 축소를 시작하기엔 노동시장이 아직이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 폴리스 연준 총재 역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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