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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조기긴축 우려 낮아지자 원달러 하락 [#오늘의 환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 발언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를 낮춘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연준 내 부의장 다음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부양책을 철회할 만큼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양적완화를 축소를 시작하기엔 노동시장이 충분히 치유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 폴리스 연준 총재 역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이날 대중 연설에 나선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대체로 온건했다"고 평가했다.

연준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일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145.4원에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연준 조기 긴축 우려 완화 및 외인의 국내 증시자금 유입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현물·선물 합해 1조 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수는 이틀 연속 순유입되며 지난 주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관계자는 "미국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금융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7.83원을, 원위안 재정환율은 1위안당 177.02원을 기록했다.

krw usd 2021.07.13 마감
미래에셋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