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전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세 상승장이 서울에 그치지 않고 지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가을 이사철이 되면 극심한 전세난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임대차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수도권과 지방의 전셋값 상승은 매매값 상승폭보다 큰 상황이 벌어졌다. 전세 매물이 급감하며 전셋값이 폭등해 전세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부영은 민간 임대주택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다. 전세난 속에서 서민의 주거안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부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공급해왔다.
올 해 기준 부영 임대 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거주 기간은 5.2년이다. 이는 부영그룹이 전국 130개 임대아파트 단지 약 9만 가구의 주거기간을 분석한 결과다. 전국 민간 임대 평균은 3.2년이다(2019년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이는 임차인의 계약갱신권 청구로 최대 보장되는 4년을 웃도는 기간이다.
임대차 유형별로는 전세가구는 평균 4.8년, 월세가구는 평균 7년 째 거주 중으로 월세가구의 거주기간이 더 길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일수록 장기간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 가구의 경우 평균 8.6년의 거주기간을 보였다.
부영그룹 임대아파트가 임대료 면에서는 어떨까. 부영그룹은 2019년 전국 51개 단지, 3만7572가구의 임대료를 3년간 동결했다. 부동산 양극화 및 경기 불황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 처해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고자 한 결정이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민들은 전세가 상승과 매물 실종의 이중고 속에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민간 임대주택 사업을 하고 있는 부영의 역할은 서민 주거안정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