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병원이 개발한 기업 건강가치창출지수는 기업의 활동과 영향력이 소비자 건강에 미치는 것을 평가한 지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기업의 건강가치 창출활동을 평가하는 것이다. 건강가치창출지수는 소비자 건강에 미치는 기업의 활동과 영향을 살펴본 최초의 지표다.
건강가치창출지수는 총 105개 항목을 측정하게 되는데, 상품 기획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이 평가된다.
건강가치창출지수 외에 소비자건강기여척도도 개발됐는데, 정신적 건강 등 4개 영역에서 20개 항목을 평가한다.
병원 연구팀 조사 결과, 국내 151개 기업의 건강가치창출지수 평균은 100점 만점에 50.9점에 불과했다. 소비자건강기여도는 최소 5.5점, 최대 6.4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건강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건강친화 라벨 도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응답자 중 약 72.4%인 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라벨이 도입되면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나왔다. 10명 중 7명 이상이 건강친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해서는 많은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기업이 환경보호에 힘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법을 잘 지키는 회사 경영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미국 등에서는 ESG 경영을 법제화 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한 관계자는 "ESG 경영은 기업의 이익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익이 함께 성취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이제는 악덕 기업은 존재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며 "직원의 건강에 기여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는 있었으나, 건강가치창출지수는 기업의 활동이 소비자의 건강에 미치는 부분을 처음으로 본 것이라는 것이 다른 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