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절마다 많은 업체들은 이 시기 선물세트 판매에 집중한다. 고객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거기에 최적화된 상품을 내놓는다. 다만, '코로나19'가 명절 선물세트 운영이나 구입 환경을 변화시킨 부분이 있다. 업체들은 비대면 선물 수요를 대비하고 있기도 하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추석 마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SPC그룹은 제빵을 주업으로 하는 기업답게 송편이나 한과 세트를 명절 선물세트로 내놓기도 한다.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은 추석을 맞아 송편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해 내놓기도 했다.
올 해 파리바게뜨는 풍기 인삼 농가를 돕는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SPC그룹의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인데, 지난 18일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과 관련한 행사가 있었다.
풍기는 한국의 인삼 최초 재배지다. 인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소백산 자락의 유기물이 풍부한 모래 진흙, 기후 등이 그것이다. 인삼 조직이 충실해, 속부터 꽉 찬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출시 제품은 디저트와 홍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은은한 풍미를 내며 기분 좋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3종이다. '꿀삼케익'은 파운드 형태의 촉촉한 케이크에 속부터 꽉찬 6년근 풍기 인삼으로 만든 홍삼 절편과 꿀, 무화과, 피칸, 잣, 대추 등을 더했다. '꿀삼호두파이'는 바삭하고 달콤한 호두 파이 위에 달콤쌉싸름한 홍삼 절편과 호박씨를 더했다. '통팥만주'는 부드럽고 달콤한 통팥 만주에 홍삼 절편을 올렸다.
'만월빵'도 선보인다. 순도 99.9% 동판에 구워 속까지 촉촉한 빵 사이에 구수한 팥앙금 또는 달콤한 밤앙금을 넣어 만들었다. 특히, 껍질이 얇은 적두만을 선별해 9시간 동안 정성들여 만든 팥앙금은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지 타입의 포장에 담아 고급스럽게 완성됐다.
스테디셀러인 정통 선물류를 구성한 선물 세트들도 선보인다. '감사의 마음 전통세트'는 팥과 밤 두 가지 종류의 만주와 직접 만들어 먹는 모나카 3종, 양갱 4종 등 전통 디저트들로 구성됐으며 '전통 다과세트'는 엄선한 꽃잎과 국산 벌꿀로 만든 히비스커스청과 모나카 3종, 임금님께 진상하던 귀한 원료로 만든 고창 땅콩 전병 등 차와 즐기기 좋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시간의 정성 진 컬렉션'은 한 겹 한 겹 정성껏 구워낸 미니 바움쿠헨, 시간과 정성을 담은 진 카스테라, 부드럽고 달콤한 마들렌 2종이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은 업체들에게 선물세트로 인한 판매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기이며 유통 업계에서는 성수기다"라며 "SPC그룹은 제빵에 특화된 기업이고 올 해 추석은 파리바게뜨가 특성을 살려 풍기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해 6년근 풍기 인삼으로 만든 홍삼절편을 원료료한 제품을 내놨다. 홍삼과 조화를 이룬 케익, 만주 등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