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일본 신원전 주최 국제공모전 국제심사원장상 수상
우리의 고유의 서체인 추사체를 기본으로 작가들의 작품 화두인 전통과 창조를 한 작품에 표현하며 한국화단에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백희영 작가가 권위 있는 신일본 미술원이 주최한 제53회 국제공모전에서 국제심사원장 상을 수상했다.
백희영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이미 한국미술사에서 큰 획을 이룩하여, 2020년에도 신일본 미술원이 주최한 제26회 마스터즈 대동경전에서 영예의 국제 대상을 수상하여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녀는 “의사전달 수단이 文字이고, 문자를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 書藝라고 볼 때, 사상과 감성을 우리 고유인 ‘전통의 서예’와 서양의 ‘창조의 회화’를 접목하여 한 작품에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마음속에 잠재되어있는 그림과 서예 세계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힘들지만 행복”이라고 밝혔다.
차홍규 한국조형예술원 석좌교수는 ‘백희영은 인생을 성실하고 열심히 또한 전투를 치르듯 때로는 악착같이 살아온 사람’이라며, 그녀의 작품은 고교 졸업 후 해외의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수십 년간의 오랜 해외 생활의 외로움과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으로 얻은 소중한 경험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참고로 백희영 작가는 한중미술협회 일본 지부장을 역임하며, 한-일간 작가교류전을 추진 중이며, 이번 신원전 수상작품은 동경도 미술관(우에노공원내)에서 8월 23일부터 30일까지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전시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