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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스빌둥'의 장점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정비 분야와 관련 돼 있으며 독일식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공부를 하면서 월급도 받게 된다. 트레이너를 통한 현장 실습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보통 고등학교에서 자동차과를 졸업한 이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들은 자동차 정비와 관련한 정비 기능사, 보수도장 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고교에서 자동차 정비를 배운 이들이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공부 외 일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은데, 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 병행이 가능하다. 이것에 이끌려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는 이들이 많다. 더불어, 세계 자동차 브랜드에서 차량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을 깊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아우스빌둥 입사를 위해서는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입사 희망이 있는 이들은 정비기능사 책을 보며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험 문항에는 일반 기계와 관련해, 그리고 차체나 도장에 대한 내용이 출제된다. 난이도는 일반 기능사 시험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면접의 경우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점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공식 딜러서와 정식 근로 계약을 맺게 된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자동차 정비 이론과 실무 교육을 받는다. 만약 대학이라면 이론 교육이 많을텐데 아우스빌둥은 현장 실습이 약 70%를 차지한다. 현장에서 트레이너로부터 차량 정비에 대해 배우게 되며 현장 질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차량 정비와 관련한 품질 부분 등 중요한 내용들을 익히게 되며 AMG 브랜드와 같은 고성능 차량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아우스빌둥 5기 출범식은 온라인으로 지난 달 31일 진행됐다. 19명의 교육생과 트레이너 그리고 틸로 그로스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딜러사 임직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번 5기 교육생들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사에 입사해 3년간 기업 현장 실무와 대학 정규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 아우스빌둥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에선 이미 자리를 잡았고 이를 한국에 소개한 것이다. 이론과 실습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생들에게 있어 향후 취업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수입차 업체가 타국인 한국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무엇보다 역사 깊은 브랜드의 기술력을 한국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다는건 그들에게 매우 좋은 일일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