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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키로나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으로 사용 가능 환자수 증폭 예상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이에 따라 경증 환자 사용 대상이 확대됐다.

변경 허가를 통해 고위험군 경증에 대한 정의가 이전보다 넓어지면서 경증 환자에서의 사용 대상이 확대됐다.

이전에는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경증환자로 한정 돼 있었으나, 허가 이후 50세 초과 고령자이거나 비만, 심혈관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 만성 신장 질환, 만성 간질환, 질환 또는 치료에 의한 면역 억제 상태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로 확대됐다.

이는 렉키로나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과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인해 렉키로나가 국내 의료현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국가별 허가 절차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약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허가 변경을 통해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는 환자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정맥주사 투여 시간도 60분으로 단축하는 변경 신청도 승인 돼 의료진의 부담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