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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코로나 확진자 사흘째 300명 밑돌아…10대 첫 사망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1723명

2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2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29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9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723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9만8344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50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7577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8명, 도쿄 8명, 가나가와 현 6명, 오키나와 현 5명, 사이타마 현 4명, 아이 치현 4명, 교토 부 2명, 효고현 2명, 기후현 2명, 지바현 1명, 나라현 1명, 미야기 현 1명, 토치 기현 1명, 구마모토 현 1명, 이시카와 현 1명, 후쿠오카 현 1명, 시즈오카 현 1명, 가고시마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062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64만3633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37만4931명(+248), 가나가와 현 16만7331명(+128), 사이타마 현 11만4421명(+97), 치바현 9만9384명(+76), 아이 치현 10만5256명(+139), 홋카이도 6만167명(+26)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19만8891명(+281), 효고현 7만7103명(+128), 후쿠오카 현 7만3835명(+44), 오키나와 현 4만9482명(+57) 등이다.

◆ 도쿄 사흘째 300명 밑돌아…10대 첫 사망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연속으로 300명을 밑돌았다. 전주 같은 요일(화요일) 대비로는 5명 줄었다.

또한 최근 한주간 평균 확진자는 340.9명으로 전주대비 51.3%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48명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8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41명, 30대 38명, 50대 28명, 10대 19명, 80대 및 10세 미만 각 13명, 70대 9명, 60대 6명, 90대 1명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 경로를 보면 '가정 내'가 6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직장 내' 9명, '시설' 6명, '회식' 2명 등이다.

중증 환자는 전일대비 8명 줄어든 117명이며, 병상 사용률은 23.3%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8명이며, 이 가운데 도쿄 내에서 처음으로 10대 사망자가 나왔다. 사고에 의해 사망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으며, 백신은 접종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비상사태 선언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점 조치 해제를 단행하며 '위드 코로나'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는 음식점이나 행사장 등에서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 음성 증명서 확인을 언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겨울철 '제 6파'(6차 대유행)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