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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돈 10% 사회 환원하고 있는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은 "번 돈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라는 경영 이념을 가지고 있다. 매년 그룹 순수익의 10%를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랜드재단은 그룹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심에 있다. 지난 1991년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이 현금을 출연해 설립했다. 인큐베이팅 사업(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해 빠른 시간에 소기의 사업을 달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사업)을 통해 정부나 민간 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치료비, 주거비, 생계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을 해가고 있는 이랜드재단은 사회적 안전망 구축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NGO(비정부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게 된다.

이와 과련한 업무 협약 체결식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본사에서 진행됐다.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을 돕는다는 것과 더불어 기증품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랜드재단은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 잡화 등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고, 아름다운가게는 특별전을 통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이랜드재단이 지정한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지원 사업비로 지원한다.

이랜드재단 김욱 국장은 "NGO 및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복지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며 "전국 단위로 저소득 가정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공익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이랜드그룹의 총자산 대비 공익사업 지출 비중은 일반 기업 소속 공익재단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