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직장·어린이집 코로나19 집단감염…전세버스 탑승자 명단관리 의무화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953명

▲ 9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95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32만992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만2436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384명이다. 사망자는 2560명, 치명률은 0.78%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3677명으로 4.47%(1953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924명으로 서울 707명, 인천 131명, 경기 629명 등 수도권에서 1467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30명, 세종 4명, 충북 64명, 충남 54명, 호남권의 광주 17명, 전북 19명, 전남 14명, 경북권의 대구 50명, 경북 38명, 경남권의 부산 30명, 울산 12명, 경남 71명, 강원권은 28명, 제주권은 26명이다.

해외유입은 29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6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3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20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1명, 필리핀 2명, 우즈베키스탄 6명, 방글라데시 1명, 카자흐스탄 2명, 미얀마 2명, 러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싱가포르 1명, 베트남 1명, 네팔 1명, 이라크 1명, 이탈리아 1명, 벨라루스 1명, 독일 1명, 미국 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다양한 일상 공간,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직장, 어린이집, 물류센터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3만2848명 가운데 1만1937명(36.3%)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 지인,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50.4%(1만6560명)에 이른다.

이러한 가운데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운송 사업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등을 이용해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또 속초 설악산, 광주 무등산, 정읍 내장산, 함평 엑스포공원, 목포 평화광장, 장흥 우드랜드 및 토요시장, 해남 대흥사, 영암 월출산 기차랜드, 영광 불갑사 등 주요 명산과 국립공원 입구, 주요 관광지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다. 케이블카는 전원의 50% 이내로 탑승 인원이 제한된다.

◆ 권역별 코로나19 발생현황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성북구 종교시설2 관련으로는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1명이다.

마포구 시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3명이다.

또 인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부평구 유치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연수구 유치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1명이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여주시 제조업2 관련으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부천시 반도체회사2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안양시 어린이집 관련으로는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6명이다.

화성시 물류센터2 관련으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전 동구 요양원 관련으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명이다.

충남 서산시 자동차부품제조회사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3명이다.

충북 청주시 외국인 종교모임2 관련으로는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충북 음성군 제조업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충북 청주시 고등학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이어 호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광주 광산구 건설현장 관련으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

전남 여수시 어선2 관련으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

전북 남원시 가족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대구 동구 학교 관련으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경북 경산시 사업장2 관련으로는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5명이다. 경산시 고등학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2명이다.

경북 영천시 제조업체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2명이다.

또한 경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부산 해운대구 초등학교 관련으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경남 양산시 공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7명이다.

경남 창녕 외국인근로자 관련으로는 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6명이다.

경남 창원시 공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4명이다.

끝으로 제주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제주시 사우나3 관련으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