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오는 11월 1일부터 최소 10개 저위험국가의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격리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고 12일(현지 시각) BBC는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프라윳 찬오차(Prayuth Chan-ocha) 총리는 "이 결정에 위험이 따르지만, 관광 부문을 살리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저위험국가 10개국에 영국, 중국, 독일, 미국이 포함돼 있다.
프라윳 총리는 태국은 12월 1일부터 유흥지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도착 후 두 번째 검사에도 코로나19 음성일 경우 태국인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거나 전염성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경우 정부가 단호한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500억 달러(370억 파운드)의 관광 수익을 잃은 것으로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