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다시 2000명 육박…700명 가까이 급증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952명

▲ 27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95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35만630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만3850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341명이다. 사망자는 2797명, 치명률은 0.79%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8883명으로 3.99%(1952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930명으로 서울 723명, 인천 125명, 경기 734명 등 수도권에서 1582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15명, 세종 1명, 충북 29명, 충남 58명, 호남권의 광주 9명, 전북 30명, 전남 6명, 경북권의 대구 39명, 경북 42명, 경남권의 부산 42명, 울산 7명, 경남 44명, 강원권은 19명, 제주권은 7명이다.

해외유입은 22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6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2명, 필리핀 3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4명, 몽골 1명, 대만 1명, 캄보디아 2명, 프랑스 1명, 미국 1명, 캐나다 1명, 우간다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86명 급증하며 다시 2000명대에 근접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에도 유행 규모는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감소세를 나타냈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수 증감에 따라 주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고려해도 이날 확진자 수는 큰 규모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1571명)과 비교하면 381명 많고, 2주일 전인 13일 1583명보다는 369명 많다.

이 같은 증가세는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학교,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5월 말에는 정부가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혜택)를 확대하면서 일상회복의 대한 기대가 커졌고, 이로 인해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지난 7월 '4차 대유행'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권역별 코로나19 발생현황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노원구 요양병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2명이다.

종로구 시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17명이다.

강남구 학원11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또 인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미추홀구 초등학교2 관련으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남동구 어린이집2 관련으로는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5명이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파주시 중학교 관련으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6명이다.

의정부시 요양원3 관련으로는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2명이다.

남양주시 요양원5 관련으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먼저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충남 홍성군 영어학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4명이다.

충남 금산군 고등학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0명이다.

이어 호남권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전북 군산군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0명이다.

또한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구 서구 요양병원 관련으로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1명이다.

대구 북구 교회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1명이다.

경북 영주시 교육시설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0명이다.

끝으로 경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부산 연제구 요양병원 관련으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명이다.

경남 김해시 요양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