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오전의 한국증시 흐름을 복기합니다.>
국내 증시는 16일 오전 미중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관망세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상승했고 이중 코스피는 300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미중 정상의 유화적 제스처에 소폭 상승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 12분 현재 3001.39로 300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06%) 올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프리미엄 정보제공 서비스 블리온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있었고 마찬가지로 관망세가 있는 상황에서 일단 정상회담의 시작은 비교적 양국이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순매수도 코스피에 힘을 줬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전 중 외국인 순매수 재개로 상승 전환하며 3000선에 재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개선에 전기전자 업종에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앞서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리비안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고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2차 전지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개별주 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 의류, 전기전자 등 강세.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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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게임 등 S/W강세에 1030선 회복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1034.45를 보이며 2개월 만에 10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42포인트(+0.53%) 상승했다.
김다미 연구원은 "전일 분기보고서 마감일로 실적에 따른 순환매 지속 가운데 대형 게임주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게임 등 S/W 업종 랠리 지속에 2개월 만에 1030 포인트대로 반등했다"고 전했다.
미중정상회담 관망세도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코스닥 또한 마찬가지로 미중 정상회담 관망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펄어비스를 중심으로한 게임주 강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지, 운송부품, IT, 철강 등이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서비스, 음식료, 유통 등은 약세다.
◆ NPC, 핑거,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오전 특징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꼽은 오전 장 특징주는 ▲ NPC ▲ 핑거 ▲ 주성엔지니어링 ▲ 삼양홀딩스 ▲ 제노코 등이 있다.
NPC는 폐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특허 부각에 급등했다. 핑거는 마이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수혜 부각에 급등했고 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호실적 달성에 상승했다. 삼양홀딩스는 3분기 누적 매출이 2.3조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제노코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블록딜 소식에 하락했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PC버전이 중국 퍼블리싱 계약 소식과 자체 엔진의 경쟁력, 메타버스 연관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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