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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브리핑] 중국증시 베이징거래소 추가, 일본증시 아웃퍼폼 기대감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는 16일 오전 브리핑으로는 베이징 주식시장 개설과 매력적인 선진시장 이다. 이런 가운데 양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상승세로 마감했다.

◆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 신규 상장 종목 폭등하며 시작

중국 베이징거래소가 15일 운영을 시작했다. 증권가는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운영이 중국 당국의 '공동부유'라는 우려 속에서도 주식시장 육성 의지의 표시로 보며 주목한다.

삼성증권 전종규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의 우려를 낳은 시진핑 주석의 공동부유는 국가가 주도하는 자본주의가 초래할 기업규제 심화와 경쟁력 약화를 걱정하는 요인"이라 하면서도 "베이징 거래소는 주식시장의 육성 의지를 보여준 것이고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의 창구로 활용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또한 "상장기업은 '혁신'을 담보한 기업 중심으로 채택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또한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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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가 15일 개장했다. 중국 공산당 베이징시위원회 차이치 서기와 이휘만 중국증권규제위원회 위원장이 종을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신규 상장 주식들은 첫날 폭등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베이징증권거래소 개장 첫 거래일에 81개 상장기업 중 기존의 중소기업 전용 장외시장 신삼판에서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급 정선층' 기업들은 다소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마감했지만 신규 IPO 10개 종목은 초강세를 보였다. 이들 10개 종목은 상한가가 없는 첫 거래일에 112%~ 511%에 달하는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는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중국 내 성장기업 육성의 역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본토 주식시장은 상하이-선전-베이징의 삼각축을 이루게 되었다"며 "성장 엔진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로서 베이징 거래소의 역할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 크래딧스위스 "일본 증시의 아웃퍼폼 기대"

일본증시는 글로벌 투자은행 크래딧스위스(Credit Suisse)의 아웃퍼폼 기대 언급이다. 아웃퍼폼은 특정 주식의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크다고 예측하는 것이다.

일본 니케이 평균주가가 2021년 종가 기준 7.89% 상승할 때 미국 S&P 500 지수는 24% 이상 급등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CIO 사무소의 선임 투자전략가 탄티아는 "일본은 매우 강력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진국 증시를 언더포펌했다"며 위의 추세가 곧 역전될 것으로 봤다.

탄티아는 ▲ 기시다 내각 자민당의 선거 승리로 인한 정치적 안정과 경기부양책 기대감 ▲ 밸류에이션 매력 ▲ 달러 대비 엔화 약세 수혜 등이 일본증시 아웃퍼폼 요인이라고 제시했다.

◆ 주요 지수는 상승

일본 니케이평균주가(니케이 225 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64.46포인트 오른 2만9841.2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15포인트 상승한 3543.46를,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97% 상승한 25,638.15에 오전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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