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세계 지도자들이 글로벌 차원에서 조처해야 합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후 온난화, 기후 위기, 탄소 중립 등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최근 BBC에 게재된 칼럼은 개인 차원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습관 4가지를 제시했다.
1. 집을 단열 처리하고 난방 사용 줄이기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닐 제닝스(Neil Jennings) 박사는 "가스 또는 석유 동력 난방 시스템에서 전기 열펌프로 전환하는 것은 상당한 효과가 있다"라며 "매일 사용하지 않는 조명, 가전제품 전기 스위치를 끄는 것은 전기세를 줄일 뿐 아니라 기후 변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2022년 4월부터 히트 펌프(열 펌프) 설치를 위해 5,000파운드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벽, 천장 및 창문의 단열을 개선해 집안 에너지 효율을 올릴 수 있다.
EST(Energy Saving Trust)에 따르면 단열(외풍 방지)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EST는 외풍 방지로 연간 가계 비용을 25파운드(약3만 9793원)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2. 음식물 쓰레기 및 붉은 육류 줄이기
가축은 전 세계적으로 전체 온실가스의 14%를 발생시키며 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개인적 차원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식단에서 육류, 유제품 특히 양고기와 쇠고기 같은 붉은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기후 변화 솔루션을 연구하는 조나단 폴리(Jonathan Foley) 박사는 "음식을 더 적게 만들고 남은 음식은 집에 포장해 가면 음식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폐기물 및 자원 행동 프로그램(Waste & Resources Action Programme)에 따르면 세계는 식량의 25%에서 30%를 낭비하고 있다.
3. 자동차 및 항공기 이용 덜하기
교통수단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제닝스(Jennings) 박사는 "자동차 없는 생활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 없는 생활은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야간 근무를 할 경우가 더욱 그렇다.
지역 상점 등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거나 카풀 등 작은 단계부터 실천해보기를 권장한다.
비행은 가장 탄소 집약적 운송 수단이다. 국내선은 킬로미터당 1인당 배출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차는 국내 항공편과 비교하면 5분의 1 미만 수준이라고 한다.
제닝스 박사는 "비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비행 횟수를 줄인다면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4. 구매 전 한 번 더 생각하기
UN의 환경 프로그램에 따르면 면 생산, 제조, 운송 및 세탁을 기준으로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3,781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옷을 새로 사기보다는 수선하고 기부하고 더 오래 입을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구입하기를 제안한다.
게다가 의류를 대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패선 산업의 의류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바른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탄소 배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제닝스 박사는 가전제품을 교체할 경우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구매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