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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주식] 오미크론에 움직일 12월 증시...셀트리온 검색 1위

 <편집자주: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 나온 주식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에 어떤 소식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은 어떤지 왜 관심을 많이 받는지, 전문가의 투자 전략은 무엇인지를 분석합니다.>

전문가는 12월 증시에 대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투자자들도 비슷한 시각일까. 셀트리온 주식도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오는 12월 코스피에 대해 "당분간 오미크론 이슈에 일희일비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의 급등락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12월 단기 급락 후 2,8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고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 실적도 변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3/4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을 기록하며 마무리했지만 4/4분기 실적 전망치와 2022년 실적 전망은 하향 전환 조짐을 보인다.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의 하향조정세는 다소 잦아들었으나 3/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유틸리티의 실적 전망치가 큰 폭의 하향을 기록했다"며 "향후 코스피 추세적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반도체를 필두로 실적 기대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증시 인기주식 2021.12.02
다음 캡처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2일 오후 8시 40분 다음 검색에서 셀트리온과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등을 많이 검색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CT-P63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다는 소식이 있고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대비 주가 매력도가 높다는 점, 두산중공업은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이 -20%대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최근 임상 1상에서 환자 투여를 종료한 CT-P63이 바이러스 항원 결합부위가 현재 확산세가 예상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미크론에 대한 강한 중화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판매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박재경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보고서를 통해 "주요 규제기관 승인에 따른 추가 공급계약이 기대된다"며 "렉키로나 매출 추정치는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삼성전자(75800원·1.88%)는 SK하이닉스(120000원·3%)에 비해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 나왔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1일 74,400원을 기록했으나, 1월 4일 83,000원 대비 -10.4% 하락했고 저점을 보인 10월 13일 68,800원 대비 +8.1% 상승에 불과한 상태이다"며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주가의 저점대비 상승률 (27.3%)의 1/3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관련해 4분기 서버용 D램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점을 주목한다. 그는 "4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페이스북)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D램 수요는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D램 고정가격 (계약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가격 하락 폭 관점에서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69500원·1.31%) 주식은 검색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본사

두산중공업(19850원·-0.25%)은 KOSPI200 종목 중 직전 1개월 수익률 하위 20개 종목에 들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1개월 주가 수익률은 지난 11월 30일 기준 신풍제약(-36.5%), CJ CGV(-29.9%), 코스맥스(-26.9%), 금호타이어(-26.4%), SK케미칼(+22.8%)에 이어 -22.8%로 순매수 하위 7위였다. 대신증권 김지윤 연구원은 "직전 1개월 수익률 기준 구성 종목의 주가 낙폭이 컸던 업종은 에너지, 호텔레저, 유통, 화학, 철강 등이었다"며 "바터업으로 접근하여 KOSPI200 내에서 절대적으로 직전 1개월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을 살펴보면 신풍제약, CJ CGV, GKL, 코스맥스, 금호타이어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과 경기 민감 소비주들이 다수 분포했다"고 전했다.

◆ 카카오 디지털 헬스케어 CIC 설립, HMM등 있는 해운주 대안 가능성

카카오(122500원·0%)는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전담할 헬스케어 CIC(사내독립기업)를 설립했다. 이곳은 생애 주기별 건강 관리와 스마트 의료 등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펼쳐가는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기관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전문가는 카카오의 신사업 확장이 기대 요인이라고 말한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그라운드X와 콘텐츠 자산을 활용한 NFT 사업, AI 분야 글로벌 사업 등 국내외 신사업 확장 등이 기대요인"이라며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HMM(26400원·6.24%)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속에 해운주 대안 가능성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만약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해 최근 선진국 지역 중심의 재확산이 장기화된다면 해운업종의 반사이익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며 "해운업종의 재평가는 이번 오미크론 경우 빨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HMM에게도 반등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미 컨테이너 선박부족과 항만적체 등 물류대란의 여파는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문제가 되면 운임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 여기에 HMM은 실적 개선이 나타난 가운데 산업은행의 단계적 지분 매각 이야기가 나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HMM 지분 매각과 관련해 별도 진행 중인 사안은 없으나 향후 원활한 인수·합병 여건 조성을 위해선 일정 보유지분의 매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글로벌 항만 적체 이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4천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Forward)호'가 부산항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2021.7.4. [
HMM 제공

위메이드(168700원·-8.76%)는 대체불가토큰(NFT) 및 메타버스 관련주 하락 영향으로 주가가 내렸다. 이는 반도체 대형주에 수급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 영향으로 SK하이닉스(120000원·3%) 주가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1월 수출의 호재가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저장장치에 해당하는 SSD 수출은 13.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7% 증가했는데 반도체 공급망의 부품 부족과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SSD용 컨트롤러를 10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재화했기 때문에 늘어나는 수요에 잘 대응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곽노정, 노종원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2022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 대규모 유증결정에 한국비엔씨 하한가

이외에도 한국비엔씨(19050원·-29.83%)와 에디슨EV(19000원·29.69%)도 검색 상위주에 올랐다.

한국비엔씨는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한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다고 1일 공시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지분가치 희석 변수로 주가 하락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에디슨EV는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디슨EV에 대한 외국인 매도 금액은 35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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