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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주식] “오미크론 영향 제한적”…삼성전자, 셀트리온, 두산중공업 상위권

<편집자주: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 나온 주식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에 어떤 소식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은 어떤지 왜 관심을 많이 받는지 분석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오미크론 영향력 줄자 모든 업종 상승
파운드리 점유율 하락한 삼성전자, 셀트리온은 사모펀드 순매도 상위권

코로나19 오미크론 영향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으로 되자 전업종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파운드리 점유율이 하락한 삼성전자와 사모펀드 순매도 상위권인 셀트리온, 유상증자한 두산중공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는 오미크론의 변이 불확실성에도 아시아 신흥국 매력이 부각된다고 말한다.

신한금융투자 하건영 연구원은 3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한 수요 환경이 펼쳐진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수요 부진 판단과 타이트한 수급 환경 완화를 위한 재고 재축적 수요 등이 유입될 경우 불확실한 수요 환경이 생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공급 회복에 기반을 둔 신흥 아시아의 상대적 매력에 주목할 시점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국내 증시를 순매수했다. 일각에선 오미크론 변이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한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추세로 미국 시간외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재차 반등했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증시 인기주식 2021.12.03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그는 "항공 여행주 반등.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에도 전면 봉쇄 가능성 낮다는 의견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는 오전장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기관의 매도 축소와 외국인 매수에 상승 전환 성공했다. 코스닥은 모든 업종 상승에 힘입어 1000선에 근접했다.

증시의 이런 움직임 속에 이날 오후 5시 44분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서도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두산중공업, 에디슨EV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75600원·-0.26%)는 파운드리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이다. 대만 시장조사기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매출 점유율은 2분기 17.3%에서 3분기 17.1%로 줄어들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만 TSMC는 2분기 52.9%에서 3분기 53.1%로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렸다. 이는 아이폰 신규 모델 출시 영향 때문이다. 전문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성장과 QD-OLED 시장 확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신규 수주 전망은 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은 엔비디아의 GPU 양산 물량이 확대되고, 2022년에는 해외 신규 고객사들로부터 RF IC와 HPC 제품에 대한 신규 수주 성공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 연말·연초 동안에는 파운드리 사업 성장과 QD-OLED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69200원·-0.43%)도 검색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김기남 텍사스주 미국 2021.11.24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신규 파운드리 공장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셀트리온(210500원·-1.17%)은 사모펀드의 순매도 상위 종목이었다. 이날 NH투자증권의 국내수급 자료에 따르면 사모펀드의 셀트리온 순매도 규모는 58억원으로 9위였다.

두산중공업(20150원·1.51%)은 최근의 유상증자로 현재 투자등급이 투기등급에서 전락한 위기에서 벗어나는 분위기가 있다. 유안타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1.5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이 별도기준 149.5%에서 108.2%로 낮아진다.

에디슨EV(19650원·3.42%)는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관련 소식이 있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지연 문제로 지난 1일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그러다 전날 29.6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에디슨EV는 최근 무상증자로 상장주식수가 지난 2일 전주인 11월 26일 대비 300% 늘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 11월 30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정밀 실사를 마무리했다.

◆ 카카오 관련주도 검색 상위주

카카오(123500원·0.82%)와 카카오페이(204500원·-1.68%)도 검색 상위주다.

카카오는 블록체인이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이란 보고서가 있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블록체인 등 기술 영역에서의 모멘텀 역시 유효한 상황"이라며 "블록체인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가 실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대금 상승으로 2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및 NFT 거래소 설립 계획을 밝혔다. 그라운드X는 한국은행의 CBDC 모의 실험에 참여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전망이 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페이의 실적은 금리, 한도 등 대출 규제로 인한 금융서비스 매출 부진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상장 이후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영업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올해 영업수익 증가율은 60%를 상회하며 높은 성장세를 확인할 것이며, 2022년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블루베리 NFT(3720원·5.68%), 진원생명과학(22900원·15.37%), 다날(16750원·9.48%)도 검색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 결과의 책임은 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