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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국증시] 코스피·코스닥, FOMC 관망세 속 혼조세...중국발 반발 매수 들어오나

<편집자 주 : 한국증시 오전 흐름과 특징주, 전망을 소개합니다.>

국내 증시는 15일 오후 1시 27분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관망세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인다. 이 시간 코스피 지수는 2982.07(-0.20%)을 코스닥 지수는 1003.14(+0.03%)를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이재림 연구원은 "코스피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감 속 2,985선에서 등락 중인데 전일 미 증시 영향에 민감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상향 소식에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 FOMC 경계감에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미국 부채한도 상향 법안 상원 통과 소식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 중"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중국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형성 중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내놓은 1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를 오르며 전월(3.5%), 로이터 예상치(3.6%)를 모두 웃돌았다.

중국 톈진 도시 공업 2021.09.07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시장 예상치와 전월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인 11월 산업생산 지표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로이터는 이날 지표에 대해 ”팬데믹에서 회복하는데 열기를 잃었다“며 여러 도전에 직면한 중국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중국 공업생산액 상위권을 기록하는 톈진시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코스닥은 보합권 등락 중이다. 김지웅 과장은 "FOMC 경계감이 있는 가운데 보합권 등락하며 소폭 상승 중"이라며 "코로나 관련 및 메드팩토 등 종목별 임상 관련 긍정적 소식, 내년 JP모건헬스케어 콘퍼런스 기대감이 지속되며 제약주가 강세"라고 전했다. 이재림 연구원도 "시총 상위종목 구성하는 바이오, 2차전지 상승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꼽은 오전 장 특징주로는 일동제약, 현대바이오, 아모레퍼시픽, 에스씨엠생명과학, 코이즈 등이 있다.

일동제약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S-217622'가 내년 출시할 것이란 기대에 급등했고 현대바이오도 경구용(먹는) 코로나 치료제 'CP-COV03' 기대심리에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법인의 성장 기대에 상승했고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내년 관계사 상장과 임상 성과 기대에 상승했고 코이즈는 양극재 첨가제 양산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본부장은 이날 오전 한국증시 전망에 대해 "중국 실물 경제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을 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며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반발 매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이날 지표에 대해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열기를 잃었다"라며 "부동산 업계 침체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소비를 위축시키면서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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