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벌채 등으로 열대 우림의 희귀 나무 종(tree species·수종)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 시각)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원들은 보고서에서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추정치에 따르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14% 더 많은 나무 종이 있다. 7만 3300개의 나무 종 중 9200개의 나무 종이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국립 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린 이 연구 보고서는 140명 이상의 국제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전 세계 십만 개 이상의 산림과 수천만 나무그루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통계적 기법을 이용해 가능한 나무 종의 수를 예측하고 기존 데이터와의 격차를 수정했다.
이 대학의 수석 연구원 피터 라이히(Peter Reich) 박사는 이 보고서에서 전 세계 삼림에 있는 다양한 생물종의 취약성을 강조했다.
![브라질 아마존 삼림 벌채 [자료=Global Witness] 브라질 아마존 삼림 벌채 [자료=Global Witness]](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0926/global-witness.png?w=600)
이어 그는 음식, 목재, 의약품 등에 필요한 종들을 보호하고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산림을 보존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 종들이 가장 위협받는 곳들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 등에서 알려지지 않은 희귀종들이 많이 분포한 것을 발견했다. 이런 지역을 알면 미래 보존을 위한 우선순위를 정하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아메리카 지역에 희귀종들이 전체 종의 약 43%가 있으며 유라시아 22%, 아프리카 16%, 북미 15%, 오세아니아 11%가 분포해 있다.
다양한 종이 있는 자연림은 환경과 세계 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식재료, 기후변화, 산불 등의 이유로 삼림 벌채가 이뤄진다.
다양한 자연림은 가장 건강하고 생산적이며 세계 경제와 자연에 중요합니다.
대다수는 삼림 벌채가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하는 열대 국가에 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야드빈더 말히(Yadvinder Malhi) 박사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열대 우림은 세계적인 보물 상자이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흡수하여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