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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산업]온난화에 에베레스트 빙하도 녹고 있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에베레스트산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발 약 7,906m(25,938피트)에 위치한 빙하가 표면에 얼음이 형성되는 것보다 80배 빠르게 얇아지고 있다.

메인 대학의 연구원들은 에베레스트산에 기상 관측소 두 곳을 설치하고 10미터 깊이 얼음 코어에서 샘플을 추출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빙하에 대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연구했다.

에베레스트산 지역 빙하 변화 [자료=The Cryosphere]
에베레스트산 지역 빙하 변화 [자료=The Cryosphere]

이 연구의 팀리더인 폴 메이유스키(Paul Mayewski) 박사는 지난 지난 5일(현지시각) BBC 뉴스에 "이번 연구는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고도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지구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에도 놀라운 민감도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에베레스트산 빙하가 녹는 이유로 지구 온난화와 강함 바람의 영향을 꼽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1990년대 이후로 약 2000년 동안 형성된 빙하가 녹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히말라야산맥을 식수로 의존하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식수 및 관걔용 수(水) 자원으로써 공급량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에베레스트 [무료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