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최근 지구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영국 기상청은 폭염의 기준 온도(온도 임곗값)를 상향했다.
28일 (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자국 내 8개 카운티의 폭염 기준 온도를 1℃ 올렸다. 영국 기상청은 최고기온이 3일 연속으로 일정 수준 이상 지속될 때 폭염으로 정의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데이터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을 정의하는 것은 과거 기후 데이터와 관련이 있다. 이전 폭염 임계점은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았다면 새로운 임계점 기준은 1991년에서 2020년 사이의 데이터에 기반한다.
영국 기상청의 폭염 임계점은 섭씨 25℃~28℃사이로 다양하다면 과거에는 런던만 유일하게 28℃를 기록했다.
영국 기상청의 폭염 임곗값은 섭씨 25도에서 섭씨 28도 사이로 다양하며, 이전에는 런던이 섭씨 28도의 한도를 가진 유일한 지역이었습니다.
영국 기상청 국립기후정보 센터(Met Office National Climate Information Center)의 대표 마크 매카시(Dr Mark McCarthy) 박사는 "시간 흐름에 따른 기후 통계를 보면 영국에 온난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 중부와 동부 일부 지역에 기온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일부 지역에 기온이 1℃ 이상 올랐으며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북부지역에 0.7℃ 가까이 기온이 상승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카시 박사는 "과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염은 극단적 기상 이상 현상이며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이상 현상은 더 자주 일어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기상청 연구에 따르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지금 폭염 발생률이 1750년보다 30배 더 높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부산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매카시 박사는 온실가스량을 방치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인류와 자연은 가뭄 재해, 해수면 상승, 종의 대량 멸종 등 재앙을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온실 가스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비슷한 강도의 폭염이 훨씬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도 격년으로 규칙적으로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