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대웅전 옆 매화당 앞뜰
-5월5일부터 8일까지
이예빈 화가(갤러리카페 뮤즈 대표) 초대전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 봉은사 대웅전 옆 매화당 앞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황금잉어와 반야심경이 만나 세속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노니는 '대자유'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이예빈 화가(갤러리카페 뮤즈 대표)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독일 '런벅afes 갤러리' 초대전, 미국 애틀랜타 페스티벌, 요코하마시립미술관초대전, 세종문화회관 초대전 등 18회의 국내외 전시회와 16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50년간 그림을 꾸준히 그려왔으며, 지난 25년간 선향(禪香) 시리즈의 소재로 연꽃과 비단잉어를 소재로 작품을 해왔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야심경과 황금잉어를 소재로 하고 있다.
작품 속 반야심경 배접 위에 얹혀 노니는 황금잉어에 대해 작가는 '自燈明 法燈明(자등명 법등명)·自歸依 法歸依(자귀의 법귀의)'라는 경구처럼 "세속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경전 속에 노니는 구도자의 모습"을 의미한다며, "스스로 등불이 되어 법에 의지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수행자로 불가의 처마 끝 풍경, 목어의 상징성과도 매우 흡사하다"고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에 전시회를 하게 된 연유에 대해 작가는 "저에게 불교란 모태에 의한 불심의 발원으로 어릴 적부터 초파일이면 어머니 손을 잡고 전북 정읍 정혜사를 찾아 기도하고 공양했다"며, "불교는 공기와도 물과도 같은 극히 자연스런 근간의 신앙으로써 자리매김했다. 지천명을 넘어 삶의 가치철학으로도 깊게 자리하여 화업에 전념할 수 있는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