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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산업] 원자력 담수화 플랜트, 가뭄에 도움될까?

유엔에 따르면 대륙마다 물부족을 겪는 지역이 있으며 해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담수화 플랜트로 필요한 담수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21일(현지 시각) BBC는 보도했다.

지구의 대륙은 바다와 바다로 둘러쌓여 있으나 이들 물의 약 2.5%만 식수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식수에 대한 수요는 2030년까지 1012입방피트(TCF·수조 입방미터)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물부족 상황에 담수화 플랜트가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런 담수화 플랜트는 매우 에너지 집약 과정인 고압의 멤브레인을 통해 많은 양의 물을 펌핑하기 때문에 식수를 생성하는 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 인식됐다.

이를 해결할 근본적 해결책은 담수화 시스템이 장착된 부유 선박을 사용하는 것이다.

원자로로 구동되는 이 선박은 가뭄에 시달리는 섬이나 해안선으로 이동해 깨끗한 식수와 전력을 모두 얻을 수 있다.

이런 유형의 담수화 플랜트를 설계한 코어 파워(Core Power)의 미칼 뵈에(Mikal Bøe) 최고 경영자는 "간헐적으로 탱크를 채우면서 이동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약 20,000개의 담수화 플랜트가 있으며 거의 ​​모두 육지에 있다. 대부분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에 있으며 영국, 중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호주 등의 국가에 있다.

일부 엔지니어들은 이 담수화 플랜트를 해수를 더 쉽게 펌핑할 수 있는 연안에 배치해야 더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미칼 뵈에는 "회사의 부유식 원자력 담수화 선박은 5메가와트에서 최대 약 70메가와트까지 다양한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 부족 [무료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