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유아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장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 보육시설 내 위생관리 및 관련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시기인 17주(4월17일~23일) 16건에서 24주(6월5일~11일) 103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 환자 중 0~6세 비율은 76.7%에 이른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해 본다.
◆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무엇인가
아데노바이러스의 40형과 41형은 위장염의 일반적인 원인이며, 특히 2세 미만의 어린이에서 위장염의 주된 원인 병원체 중 하나다.
◆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은 어떠한가
수양성 설사가 8~12일간 지속되며 2~3일간은 발열, 구토,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의 기저귀를 가는 것과 같이 환자의 분변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증은 심각한 질병인가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10∼14일경 회복하고 사망은 드물다.
다만 3세 미만의 어린이나 HIV 감염자 같은 면역저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아데노 바이러스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10~14일 후에 회복된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분 섭취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데노 바이러스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품섭취 또는 조리 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고, 채소 및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조리 시에는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등 위생에 유의하고,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