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전 세계 기업에 고용 칼바람이 불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종합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해 애플과 골드만삭스도 고용 동결 및 감원을 예고했으며 틱톡 역시 인원감축에 들어갔다.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미국 틱톡 직원들이 인사담당자로부터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유럽 다른 지사 직원들도 몇 주 안에 해고 통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틱톡 직원들 역시 인원 감축이 있다는 공지를 받았다.
한편 세계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역시 신규 채용 계획을 늦추고 연간 성과 검토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성과 평가는 실적이 부진한 직원을 걸러내는 데 사용돼 왔다.
이는 18일(월요일) 분기별 이익이 급감했다는 발표와 함께 나왔다.
애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CFO 데니스 콜먼(Denis Coleman)은 "어려운 운영 환경을 감안할 때 우리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모든 선행 지출과 투자 계획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우리는 채용 속도를 늦추고 특정 전문 수수료를 줄이기로 결정했지만 이러한 조치가 결과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애플이 신규 고용을 늦추고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이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S&P 500 지수가 0.84% 하락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2% 하락했다.
애플과 골드만삭스의 고용 동결에 이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및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를 포함한 대기업들 역시 고용 긴축에 들어갔다.
또한 넷플릭스, 펠로톤(Peloto) 및 테슬라(Tesla)역시 일련의 정리 해고를 단행했으며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니(Gemini), 블락파이(BlockFi) 및 크립토닷컴(Crypto.com) 역시 정리 해고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