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 2022 국제 에미상 공로상 수상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IATAS)가 주관하는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2022 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CJ ENM은 19일 오전(현지 시간) IATAS가 수상자 선정 사실을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올 해 제 50회를 맞는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 산업 전 세계적으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이 부회장은 한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브루스 파이스너(Bruce L. Paisner) IATAS 회장은 "이 부회장은 25년 이상 한류를 이끈 선봉장으로서 탁월한 비즈니스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리더"라며 "K콘텐츠의 역사적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통해 전 세계는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IATAS는 이 부회장이 지난 1995년 미국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대중문화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IATAS는 1969년 미국 제외 전 세계 텔레비전 작품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 500개 이상 주요 방송기관이 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매년 11월 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미국 이외 지역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미국 프라임 타임에 방영하는 비영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국제 에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