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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산업] 폭염에 영국 화재 발생 급증 "영국도 산불 대비해야"

영국 소방서장이 지난주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례없는 산불이 일어난데 대해 영국도 산불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 시각) 더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영국 전역 기온이 40℃를 기록하며 폭염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로 40채 이상의 집과 상점이 불에 탔다.

NFCC(National Fire Chiefs Council) 전술 고문인 데이비드 스왈로(David Swallow)는 BBC에 "현재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 산불 발생 위험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자원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NFCC에 따르면 올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만 442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247건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급증한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기후 요인 때문이므로 폭염 기간뿐만 아니라 연중 내내 화재 안전 권고를 따라야 한다고 NFCC는 말했다. .

런던 소방대장인 앤디 로(Andy Roe)는 지난주 수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맹렬한 더위에 하루 1,146건의 사고가 발생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런던 동부 웨닝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16채의 가옥이 소실되었으며 소방대원들은 인근에 위치한 소방서 자체를 화염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싸워야 했다.

영국 폭염
[AF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