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대출금리를 연 2.9%로 인하하면서 이자 부담이 약 60%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주금공은 2005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학자금대출을 취급했으며, 현재 14개 시중은행에 원리금 수납 업무 등을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27일 주금공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대상자는 2005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주금공의 학자금대출을 받아 이용 중인 약 1만8천명으로, 공사는 대상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금리를 일괄적으로 인하해 적용할 예정이다.
금리 인하는 이용자가 대출받은 은행의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 첫 이자 납입일부터 적용된다.
대출받은 은행별·이자 납입일별 이자 계산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취급 은행이나 공사 콜센터, 홈페이지에 문의하면 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과거 연평균 7.2%의 대출금리가 연 2.9%로 낮아져 이자 부담이 약 60% 경감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